소양호 한겨울 장박조행기-1992년12월9일
지금은 아니지만 프리랜서로 뛰던 시절 조행기입니다 한겨울 장박 낚시라니 참 미쳐도 단단히 미쳤지 책상에 앉아 담배를 맛있게 쭈우욱 빠는데 눈에 느닷없이 소양호 넓은 수면이 아른거린다 하던일을 내팽겨치고 득달같이 남대문 낚시 도매상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얼마나 자주 다녔는지 많은 손님중에서도 꼭 빼놓지않고 여사장님이 아는척 인사를 한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배탈시간에 맞춰 춘천행 열차를 탄다 춘천 종점낚시가게 창고에((나 말고 맡겨 놓은 장비가 창고에 하나 가득 그래도 장비가 없어 졌다는 얘기를 한번도 들은적이 없음)) 맡겨 놓은 가방을 꺼내고 나니 나말고도 대여섯분이 더 보인다 엇! 그중에 70도 더되신 분이,,,,,,,, 아니 젊은사람도 힘든 한겨울낚시를 70이넘은 어르신이 아들인것 같은 사람이 차에 대동을..